1. 색의 개념


1) 색과 빛


 색이란 눈이 빛을 받아들일 때 그 빛의 파장에 따라 다르게 느끼는 감각으로, 빛이 눈에 들어오지 않으면 색을 지각할 수 없다. 따라서 색의 본질을 이해하려면 빛의 속성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빛은 파장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나뉘며, 인간의 눈에 보이는 파장은 약 380~780nm 사이의 범위를 가지는 가시광선이다. 이보다 짧은 파장은 자외선(10~380nm), 긴 파장은 적외선(780~400,000nm)이라고 하며, 둘 다 인간의 눈으로는 볼 수 없다. 영국의 물리학자 아이작 뉴튼(Isaac Newton)은 1666년에 프리즘 실험을 통해 태양광이 각기 다른 단색광이 모인 복합체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 실험에서 그는 프리즘을 통해 빛을 스펙트럼의 여러 파장으로 나누어 확인하고, 그 스펙트럼을 다시 결합하여 원래의 백색광을 만들 수 있음을 입증했다. 물체의 색은 특정 색을 지닌 것이 아니라, 특정 광원의 빛을 받아 물체 표면에서 반사되거나 흡수되는 파장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즉, 투과된 빛은 물체의 표면 특성과 물질에 따라 흡수, 반사, 투과, 회절, 분광 등의 다양한 현상을 일으키며, 이를 통해 특정 표면 색을 띠게 된다.


(1) 빛의 파장 범위와 색채


빛은 파장 길이에 따라 단파장에서 장파장으로 구분되며, 파장이 긴 빨강에서 짧은 보라까지 색상에 따라 각기 다른 파장을 가진다. 파장이 긴 빨강, 주황, 노랑의 난색 계열은 자극적이고 활기차며 따뜻한 느낌을 주는 반면, 파장이 짧은 파랑, 보라의 한색 계열은 차분하고 안정적이며 차가운 느낌을 준다. 그 중에서도 초록색은 중간 파장을 지니고 있어 균형감을 제공하며, 가장 편안하고 안정적인 색으로 평가된다.


(2) 빛의 흡수와 반사


사람이 색을 지각하려면 빛과 눈, 물체가 서로 작용해야 한다. 물체가 모든 빛의 파장을 흡수하면 눈에는 검정색으로 보이고, 반대로 모든 파장을 반사하면 흰색으로 보인다. 물체의 표면 색은 특정 파장이 반사되어 눈에 들어오는 빛을 감지하는 것인데, 예를 들어 빨간 사과가 빨갛게 보이는 이유는 빛의 여러 파장 중 빨강만 반사되고 나머지 색은 흡수되기 때문이다. 이렇듯, 물체의 색은 외부 광원의 성질과 물체 표면에서의 빛의 흡수 및 반사 특성에 의해 달라진다.


2) 색채


색채란 빛과 관찰자, 대상, 주변 환경의 상호작용을 통해 색이 인식된 결과물이다. 색채는 단순한 색감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개인이 색을 인지할 때의 심리적, 감정적 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생각하는 색은 주변 환경에 따라 달리 보이며, 그로 인해 다양한 심리적 느낌이나 연상을 유발할 수 있다. 사물의 색채는 환경과의 상호작용에 영향을 받으며, 개인의 선호도는 나이, 성별, 취향, 환경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또한 의복 색채는 개성, 인상, 성격을 표현하고 미적 감각을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로, 의복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되는 요인 중 하나다.


2. 색의 분류와 3속성


1) 색의 분류


(1) 무채색


무채색(achromatic colors)은 흰색, 회색, 검정색 등 색채감이 없는 색을 말하며, 색의 3속성 중 명도만을 가진다. 무채색의 구별 기준은 밝고 어두운 정도로만 이루어지며, 채도와 색상을 포함하지 않는다.


(2) 유채색


유채색(chromatic colors)은 무채색을 제외한 모든 색을 말하며, 색상, 명도, 채도의 3속성을 모두 포함한다. 유채색은 색상이 있어 구별이 쉬우며, 물체와 사물의 시각적 감각을 표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2) 색의 3속성


모든 색은 서로 다른 성질을 통해 구별할 수 있으며, 이를 색상, 명도, 채도의 3속성 또는 색의 3요소라고 한다.


(1) 색상


색상(hue)은 빨강, 노랑, 초록, 남색 등 특정 색을 구별하기 위해 사용하는 명칭으로, 색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주요 속성이다. 색상은 단순히 색을 나타내는 명칭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사람에게 특정한 감정을 유발하거나 상징적인 의미를 제공할 수 있다.


(2) 명도


명도(value)는 색의 밝기 정도를 나타내며, 색의 3속성 중에서도 인간이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요소다. 흰색을 추가하면 명도가 높아지고, 검은색을 추가하면 명도가 낮아진다. 명도가 높은 색은 밝고 가벼운 느낌을 주며, 낮은 색은 어둡고 무거운 인상을 준다. 명도가 가장 높은 색은 흰색, 가장 낮은 색은 검정이다.


(3) 채도


채도(chroma)는 색의 순수도나 선명함을 나타낸다. 채도가 높을수록 색이 맑고 선명하며, 다른 색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색을 나타낸다. 반대로 채도가 낮을수록 색이 탁해지고 무채색에 가까워진다. 채도는 색이 가진 본래의 선명도와 대비를 결정하며, 다양한 심리적, 시각적 효과를 유발한다.


3) 색의 체계


색상, 명도, 채도의 3속성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을 표색계라 하고, 무채색 축을 중심으로 유채색의 3속성을 3차원 공간에 배치하여 입체적으로 구성한 것을 색입체라고 한다. 이를 통해 색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1) 먼셀 표색계


먼셀 표색계는 빨강(R), 노랑(Y), 초록(G), 파랑(B), 보라(P)의 5색상과 이들의 중간색을 포함한 10가지 색상을 원형으로 배열한 시스템이다. 색상 기호에 번호를 붙여 5번째 색상을 대표 색상으로 하며, 명도는 V로 나타내고 이상적인 검정을 0, 흰색을 10으로 하여 11단계로 구분한다. 채도는 C로 나타내며 가장 낮은 채도를 1로 하고 가장 높은 채도를 14로 설정하여 균등하게 분할한다. 예를 들어, 순수한 빨강은 5R 4/14로 표시되며, 이는 색상 5R, 명도 4, 채도 14를 의미한다.


(2) 오스트발트 표색계


오스트발트 표색계는 노랑(yellow), 빨강(red), 남색(ultramarine blue), 초록(sea green)을 기본색으로 설정하고 이들 색을 혼합해 주황(orange), 자주(purple), 청록(turquoise), 연두(leaf green)를 추가한 총 8가지 색상을 설정한다. 이를 3등분하여 총 24색의 색상환을 만들고, 색상의 순환 및 변화를 규칙적으로 배치하여 보다 균형 잡힌 색상을 나타낸다.

 

 색의 개념과 속성을 이해하면 우리가 보는 색채가 단순히 물체의 고유한 특성이 아니라 빛, 관찰자, 환경 등의 상호작용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색의 분류와 속성은 일상 속에서의 심리적 영향, 선호도에까지 깊이 연결되며, 색상, 명도, 채도의 균형을 통해 다채로운 시각적 경험을 형성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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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디테일


1) 의복의 구조에 따른 디테일


(4) 커프스  

커프스(Cuffs)는 소매 끝을 마무리하기 위해 추가된 디테일의 총칭으로, 주로 셔츠나 블라우스에서 많이 사용된다. 커프스는 작은 요소지만 소매와의 조화가 중요하며, 형태와 색상 등에서 칼라와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되어야 한다.


▣ 밴드(band) 커프스  
소매 끝이 띠 모양의 밴드로 마감된 커프스이다.


▣ 배럴(barrel) 커프스  
셔츠 커프스의 일종으로, 한 장으로 된 커프스이며 싱글 커프스라고도 한다.


▣ 프렌치(french) 커프스  
커프스의 길이를 길게 만들어 접어 올려 네 개의 단추구멍을 한 개의 커프스링으로 고정한 형태이다. 주로 남성용 드레스 셔츠에서 많이 사용된다.


▣ 롤업(roll-up) 커프스  
‘롤업’은 ‘걷어 올린다’는 뜻으로 소매 끝을 올려 접어 커프스처럼 보이는 것에서 유래된 명칭이다.


▣ 니트(knit) 커프스  
편물로 만든 커프로 주로 점퍼 등에 사용되며, ‘요꼬’ 기계로 제작되어 ‘요꼬’라고도 불린다.


(5) 포켓  

포켓(pocket)은 기능적 목적과 장식적 목적으로 사용된다. 포켓의 기본형태는 패치, 셋인, 시임 포켓 등으로 구분된다.

▣ 패치(patch) 포켓  
주머니 전체가 의복의 겉 부분에 덧붙여져 있으며, 아웃 포켓(out pocket)이라고도 불린다. 주로 스포티한 디자인에 사용되며, 키, 카고, 캥거루, 엔벨로프 포켓 등이 있다.

• 패치(patch) 포켓  
의복의 겉 부분에 부착된 포켓을 의미하며 다양한 형태로 제작된다.

• 키(key) 포켓  
열쇠나 동전을 보관하기 위해 만든 작은 패치 포켓이다.

• 카고(cargo) 포켓  
화물선 승무원의 작업복 팬츠에 달린 큰 패치 포켓이다.

• 캥거루(kangaroo) 포켓  
가슴 아래 부분에 위치한 큰 패치 포켓으로 파카, 스웨트셔츠 등에 많이 사용된다.

• 엔벨로프(envelope) 포켓  
봉투 형태의 플랩이 달린 패치 포켓이다.

▣ 셋인(set-in) 포켓  
의복의 겉 부분에 트임이 있고 주머니는 안쪽으로 처리된 포켓으로, 바운드 웰트, 플랩 포켓 등이 있다.

• 바운드(bound) 포켓  
바이어스로 만들어진 입술 모양의 포켓이다.

• 웰트(welt) 포켓  
상자 모양의 포켓으로, 외 입술 포켓이라고도 한다.

• 플랩(flap) 포켓  
뚜껑이 있는 포켓을 의미한다.

▣ 시임(seam) 포켓  
솔기를 트임으로 사용하는 포켓으로, 사이드 시임과 요크 시임 포켓 등이 있다.

• 사이드(side) 시임 포켓  
옆 솔기를 포켓의 트임으로 사용한 것으로, 수직 포켓이라고도 한다.

• 요크(yoke) 시임 포켓  
요크 솔기를 포켓의 트임으로 사용한 것으로, 수평 포켓이라고도 한다.


2) 장식을 위한 디테일


▣ 프릴(frill)  
좁은 단에 개더나 플리츠 주름을 잡아 만든 장식이다.

▣ 러플(ruffle)  
프릴과 같이 개더나 플리츠 주름을 잡아 만든 장식으로, 프릴보다 넓은 형태로 얇은 소재나 장식적인 소재가 사용된다.

▣ 플라운스(flounce)  
바이어스로 재단해 물결 모양을 형성한 장식단이다.

▣ 턱(tuck)  
의복의 겉 부분에서 주름을 잡아 스티치 처리해 장식한 것으로, 디자인과 원단에 따라 너비와 수가 조절된다.

• 플리츠(pleats)  
기계 또는 수작업으로 주름 처리한 것으로, 사이드, 박스, 인버티드, 아코디언 플리츠 등이 있다.

• 사이드(side) 플리츠  
한쪽 방향으로 주름을 잡은 형태로, 외주름 또는 나이프 플리츠라고도 한다.

• 박스(box) 플리츠  
서로 반대 방향으로 주름을 잡아 겉 부분이 박스 모양처럼 보이는 주름이다.

• 인버티드(inverted) 플리츠  
중심선을 향해 마주보게 주름을 잡은 형태로, 박스 플리츠와 반대 방향이다.

• 아코디언(accordian) 플리츠  
아코디언 모양처럼 위쪽 주름은 좁고 아래쪽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형태이다.

▣ 개더(gather)  
원단에 스티치 처리 후 당겨 자연스러운 주름을 형성하는 장식 기법이다.

▣ 셔링(shirring)  
의복 일부분에 여러 줄의 개더를 배열하여 장식하는 것으로, 얇은 소재에 주로 사용된다.

▣ 스모킹(smocking)  
원단 겉 부분에서 스티치 처리하여 다이아몬드 등의 무늬가 나타나도록 만든 장식 주름의 일종이다.

▣ 프린징(fringing)  
상의 밑단, 소매 솔기 등에서 원단의 올을 풀어 장식하는 기법이다.

▣ 파고팅(fagoting)  
잘라서 벌려 놓은 원단 사이를 스트랩이나 비즈, 자수사 등의 부자재로 연결해 장식한 것이다.

▣ 장식상침(top-stitching)  
칼라, 포켓, 앞단 등 구성선을 따라 한 줄 또는 여러 줄의 상침을 하거나 장식적인 스티치로 장식한다.

▣ 파이핑(piping)  
솔기에 좁은 폭의 다른 원단을 가늘게 끼워 선을 나타내는 것으로, 파이핑 코드로 형태감을 주기도 한다.

▣ 바인딩(binding)  
색상이나 재질이 다른 원단을 바이어스 방향으로 잘라 둘레를 장식하는 기법이다.

▣ 요꼬(yoko)  
횡편니트 편직기에서 제작된 신축성이 있는 소재로, 칼라나 소매에 주로 사용되지만 장식적인 목적으로도 쓰인다.

▣ 퀼팅(quilting)  
원단 겉감과 안감 사이에 솜이나 오리털 등을 넣어 무늬를 만들어 누비는 기법이다.

▣ 패치워크(patchwork)  
여러 원단 조각을 이어 붙여 장식적인 문양을 형성하는 방식이다.

▣ 자수(embroidery)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기계수나 손수로 장식하는 것이다.

▣ 컷워크(cutwork)  
장식을 목적으로 직물 또는 편성물에 구멍을 내어 비치도록 하는 기법이다.

 

 

3. 트리밍


트리밍(trimming)은 의복을 더욱 완성도 있게 꾸미기 위해 별도의 재료를 더해 장식하는 것이다.  


▣ 브레이드(braid)  
평평한 끈을 사용해 여러 가지 방식으로 장식하는 기법이다.

▣ 스팽글(spangle)  
금속이나 합성수지로 만들어진 작은 원형 금속 장식이다.

▣ 비즈(bead)  
구슬을 직접 원단에 달거나 꿰어서 늘어뜨리는 방식으로 장식하는 기법이다.

▣ 루프(loop)  
실이나 끈을 이용해 둥근 고리 형태를 만드는 것이다.

▣ 레이싱(lacing)  
다양한 색상과 두께의 끈을 이용하여 여밈을 처리하는 장식 기법이다.

▣ 아플리케(applique)  
여러 재료로 만든 다양한 디자인을 옷에 덧붙여 장식하는 방식이다.

▣ 와펜(wappen)  
문장이나 로고 형태의 부속물을 옷에 부착해 장식하는 것이다.

▣ 핫픽스(hot fix)  
열을 이용하여 옷감에 붙이는 장식 조각이다.

▣ 보우(bow)  
원단을 사용해 만든 리본 장식이다.

▣ 단추(button)  
옷을 여미기 위한 기본 부자재이지만, 현재는 다양한 형태와 색상의 단추를 장식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 지퍼(zipper)  
편리한 여밈을 위해 주로 사용되는 부자재이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색상과 재질로 장식적인 역할을 한다.

▣ 레이스(lace)  
의복의 일부 또는 전체에 활용하여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한다.

▣ 모피(fur)  
동물 털을 사용해 부분적으로 또는 전체적으로 고급스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와 같이 다양한 디테일은 의복의 기능성과 미적 감각을 더해주는 중요한 요소로 활용된다. 이를 통해 의복은 개성과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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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디테일


 디테일은 부분을 의미하며, 의복의 구조에 따른 디테일과 봉제 과정에서 장식을 위한 디테일로 나눌 수 있다.

 

 

1) 의복의 구조에 따른 디테일  

 
 의복의 구조에 따른 세부 사항으로는 네크라인, 칼라, 소매, 커프스, 포켓 등이 포함된다.



(1) 네크라인  

 네크라인은 목, 어깨, 가슴 부위에 걸쳐 있는 목 둘레선을 의미하며, 얼굴형, 어깨의 폭, 경사도 등을 고려하여 디자인해야 한다.

▣ 라운드  

기본 원형에 가까운 둥근 형태의 네크라인으로, 쥬얼 네크라인이라고도 불린다.

▣ 보우트 네크라인  
배의 바닥 모양에서 유래한 네크라인으로, 약간 둥글고 가로로 넓게 파인 형태이다.

▣ 스퀘어 네크라인  
사각 형태의 네크라인이다.

▣ V자형 네크라인  
V자 형태의 네크라인이다.

▣ U자형 네크라인  
U자 형태의 네크라인이다.

▣ 스쿠프 네크라인  
U자형보다 더 넓고 깊게 파인 둥근 형태의 네크라인이다.

▣ 스위트하트 네크라인  
하트 모양으로 깊게 파인 네크라인으로, 주로 칵테일 드레스나 이브닝 드레스에 사용된다.

▣ 슬릿 네크라인  
슬릿 처리된 네크라인의 총칭으로, 일반적으로 라운드 칼라의 앞부분 중앙에 슬릿이 있다.

▣ 키홀 네크라인  
앞중심에 열쇠구멍 모양의 홀이 있는 네크라인이다.

▣ 오프숄더 네크라인  
양 어깨가 노출되고 가슴선까지 깊게 파인 네크라인이다.

▣ 원숄더 네크라인  
한쪽 어깨에서 대각선으로 다른 팔 아래로 이어지는 비대칭적인 형태로, 오블리크 또는 비대칭 네크라인이라고도 한다.

▣ 홀터 네크라인  
어깨와 등을 노출시키고, 몸판에 이어진 끝이나 끈으로 목에서 여밈을 주는 네크라인이다.

▣ 서플리스 네크라인  
좌우 바디스가 서로 교차하여 V자형으로 나타나는 네크라인으로, 한복 저고리의 앞부분처럼 겹쳐지는 형태이다.

▣ 카디건 네크라인  
카디건의 여밈과 유사한 형태로, 앞부분에 라운드 또는 V자형으로 여며진 네크라인이다.

▣ 카울 네크라인  
드레이프성이 있는 원단으로 바이어스 처리하여 자연스럽게 흐르는 듯한 형태의 네크라인이다.

▣ 퍼널 네크라인  
깔때기 형태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기본 네크라인에서 자연스럽게 목 위로 연장된 형태이며, 하이 또는 빌트업 네크라인이라고도 한다.

 


(2) 칼라  


 칼라는 목 주위를 장식하는 세부 사항으로, 착용자의 인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얼굴형과 목의 길이 및 굵기, 체형 등을 고려하여 디자인되어야 한다.


▣ 밴드 칼라  
목선을 따라 띠 모양으로 세워진 칼라의 총칭이다.

▣ 만다린 칼라  
좁고 곧게 세워진 밴드 칼라로, 중국 관리가 착용하던 데서 유래하여 차이니즈 칼라라고도 불린다.

▣ 터틀넥 칼라  
목 둘레를 감싸는 형태로, 거북의 목과 유사한 칼라를 의미한다.

▣ 컨버터블 칼라  
여름철 셔츠에 주로 사용되며, 상단의 단추를 열면 젖혀진 칼라 형태가 된다.

▣ 피터팬 칼라  
피터팬의 옷에서 유래한 칼라로, 끝부분이 둥글게 처리된 플랫 칼라라고도 한다.

▣ 숄 칼라  
숄을 걸친 모양의 칼라로, 폭이나 모양이 다양하다. 턱시도 칼라도 숄칼라의 일종이다.

▣ 윙 칼라  
칼라의 뒷부분은 목에 붙고, 앞부분은 목에서 떨어져 새 날개처럼 바깥쪽으로 접혀진 형태이다.

▣ 리버스 칼라  
몸판 상단의 앞여밈 부분이 접어져 젖혀진 형태로, 너치드 칼라의 아래 칼라에 해당한다.

▣ 너치드 칼라  
윗 칼라와 아래 칼라 사이의 일부분이 V자형으로 파인 칼라이다.

▣ 셔츠 칼라  
주로 와이셔츠에 사용되는 스포티한 느낌의 칼라이다.

▣ 버튼다운 칼라  
셔츠 칼라의 끝을 바디스에 단추로 고정시킨 형태이다.

▣ 보우 칼라  
나비 모양으로 묶은 칼라로, 보우 타이나 스카프 칼라라고도 한다.

▣ 캐스케이드 칼라  
앞중앙의 네크라인에 붙어 있는 러플 장식이 가슴까지 내려오는 형태로 폭포 같은 느낌을 준다.

▣ 세일러 칼라  
해군사관 생도복에서 유래된 V자형 앞트임과 사각 패널 형태로, 여학생의 교복에 자주 사용된다.

▣ 버사 칼라  
어깨까지 내려오는 케이프 형태의 칼라이다.


(3) 소매  


소매는 어깨부터 팔에 걸친 연결 부위로, 형태에 따라 의복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균형에 영향을 미친다.

▣ 셋인 소매  
소매의 원형에 맞게 암홀선에 붙여진 소매의 총칭이다.

▣ 타이트 소매  
팔에 꼭 맞는 형태로, 피티드 소매라고도 한다.

▣ 벨 소매  
소매의 실루엣이 위에서 소매 부리로 갈수록 넓어지는 종 모양의 소매이다.

▣ 셔츠 소매  
소매산을 다소 낮게 처리하여 약간의 여유가 있는 소매로, 대개 소매 끝에는 셔츠 커프스가 부착된다. 남성용 셔츠의 기본 소매이다.

▣ 퍼프 소매  
소매 상단 부분이나 소매 부리에 많은 주름을 잡아 부풀린 소매이다.

▣ 레그 오브 머튼 소매  
양의 다리 모양과 유사하게 윗부분이 크게 부풀리고 아래로 내려가면서 점차 좁아지는 소매이다.

▣ 비숍 소매  
퍼프 소매의 일종으로, 길고 넓은 소매의 단 부분에 개더를 잡아 커프스로 조여 준 소매이다.

▣ 페전트 소매  
퍼프 소매의 일종으로, 소매의 윗부분과 소매 부리에 개더가 잡힌 긴 소매이다. 유럽의 농민들이 착용하던 블라우스에서 유래한다.

▣ 튜울립 소매  
튜울립 꽃잎 형태에서 유래된 명칭으로, 앞과 뒤를 두 장으로 구성하여 소매산에서 겹치도록 만든 소매이다.

▣ 캡 소매  
바디스와 연결되어 어깨끝이 캡을 쓴 것처럼 보이는 소매이다.

▣ 래글런 소매  
목둘레에서 겨드랑이 방향으로 이음선이 있는 소매이다.

▣ 기모노 소매  
몸판과 한 장으로 연결된 소매로, 일본의 전통 복식인 기모노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 돌먼 소매  
기모노 소매보다 폭이 넓고, 소매 부리로 갈수록 좁아지는 형태의 소매이다.

▣ 배트윙 소매  
돌먼 소매보다 소매폭이 넓고, 소매 부리로 갈수록 좁아지며 마치 박쥐가 날개를 펼친 것 같은 모양이다.

 

 

 의복의 디테일은 디자인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네크라인, 칼라, 소매 등의 형태와 특징은 착용자의 인상과 스타일을 결정짓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각 디테일은 다양한 스타일과 기능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개성과 취향을 표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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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 디자인에서 형태는 부피와 면적을 가진 모든 평면적이거나 입체적인 것을 포괄하는 중요한 조형 요소로 간주된다. 일반적으로 형태는 이러한 요소들로 구성되지만, 패션 디자인에서는 더 구체적으로 의복을 착용한 인체에 드러나는 외곽선, 즉 실루엣(silhouette)과 장식적인 목적으로 사용되는 디테일(detail), 그리고 트리밍(trimming)으로 나눌 수 있다. 이러한 세부적인 요소들이 모여 패션 디자인에서 독특한 스타일과 형태를 형성하게 된다.


1. 실루엣  


실루엣은 의복을 착용했을 때 인체에 드러나는 외곽선을 의미하며, 의복의 스타일과 소재에 따라 결정된다. 실루엣은 시대에 따라 변하는 미적 가치관이나 사회적, 경제적 요인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며, 이는 유행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실루엣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는 웨이스트라인(waistline)으로, 허리선의 위치에 따라 실루엣의 형태가 크게 달라진다. 웨이스트라인은 하이 웨이스트, 노멀 웨이스트, 로우 웨이스트로 구분할 수 있다. 기본 허리선을 노멀 웨이스트라고 하며, 허리선이 이보다 위쪽에 위치하는 경우를 하이 웨이스트, 아래쪽에 위치하는 경우를 로우 웨이스트라고 부른다.


1) 아워글래스 실루엣 

 
 아워글래스 실루엣은 허리선을 강조하며, 상체와 하체의 대조를 통해 X자 형태의 실루엣을 만들어낸다. 이 실루엣은 인체의 곡선을 돋보이게 하여 매우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제공한다. 아워글래스 실루엣의 대표적인 형태로는 피티드 실루엣, 프린세스 실루엣, 크리놀린 실루엣, 머메이드 실루엣, 버슬 실루엣, 미나레 실루엣 등이 있다.

▣ 피티드 실루엣

 인체에 딱 맞는 형태로, 특히 허리를 강조하여 실루엣을 타이트하게 만든다. 이 실루엣은 인체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프린세스 실루엣

 어깨에서부터 허리까지 타이트하게 맞으며, 허리 아래로 갈수록 스커트가 자연스럽게 넓어지는 형태이다. 프린세스 실루엣은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대표적인 스타일로, 드레스나 웨딩드레스에서 자주 볼 수 있다.  


크리놀린 실루엣

 타이트한 상체와 풍성하게 부풀린 스커트가 특징으로, 종 모양을 띠고 있다. 이 실루엣은 주로 19세기 중반의 패션에서 유래했으며, 당시 유럽 귀족 여성들의 의복에서 자주 사용되었다. 

 
▣ 머메이드 실루엣

 바디스는 타이트하고, 무릎선 아래에서부터 스커트가 인어의 지느러미처럼 퍼지는 형태를 말한다. 이 실루엣은 특히 저녁 드레스나 웨딩드레스에서 많이 사용되며,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한다.  


▣ 버슬 실루엣

 타이트한 상체와 달리, 스커트의 뒤쪽 부분만 과장되게 부풀린 형태로, 19세기 후반의 여성복에서 주로 사용되었다. 이 실루엣은 여성의 실루엣을 보다 과장되게 만들어 극적인 스타일을 표현한다.  

 

▣ 미나레 실루엣

상체는 타이트하게 맞고, 허리 아래부터 풍성하게 퍼지는 튜닉을 착용하는 스타일이다. 하체는 좁은 스커트나 팬츠로 구성되며, 이슬람교의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독특한 실루엣을 형성한다.  



2) 스트레이트 실루엣  


 스트레이트 실루엣은 인체의 선을 강조하지 않고, 직선적인 형태를 띠는 실루엣으로 H형 실루엣이라고도 불린다. 이 실루엣은 장식성이 배제된 모던한 느낌을 주며, 간결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강조한다. 대표적인 스타일로는 쉬스 실루엣, 쉬프트 실루엣, 튜블러 실루엣, 엠파이어 실루엣, 롱토르소 실루엣, 박스 실루엣 등이 있다.

▣ 쉬스 실루엣

 인체에 딱 맞게 디자인된 원피스 형태로, 가로 절개선이 없이 다트로 처리된 것이 특징이다. 이 실루엣은 몸매를 자연스럽게 강조하며, 매우 정돈된 느낌을 준다.  


▣ 쉬프트 실루엣

 쉬스 실루엣과 유사하지만, 좀 더 여유로운 핏을 가진 스타일이다. 인체에 맞춰진 원피스 형태로, 활동성을 높이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잃지 않는다.  


▣ 튜블러 실루엣

 튜브 모양의 일자형 실루엣으로, 길고 가늘며 매우 간결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이 실루엣은 세련되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부여한다. 


▣ 엠파이어 실루엣

 하이 웨이스트로, 허리선이 가슴 바로 아래에 위치하는 실루엣이다. 이 실루엣은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주며, 고전적인 우아함을 자아낸다.  


▣ 롱토르소 실루엣

 상체가 길게 디자인된 스타일로, 허리선이 매우 낮게 설정되어 있다. 이 실루엣은 특히 단 부분이 넓게 처리되는 경향이 있으며,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 박스 실루엣

 어깨 부분이 강조된 일자형 실루엣으로, 전체적으로 사각형 박스 모양을 띠고 있다. 박스 실루엣은 현대적이면서도 간결한 느낌을 준다.  


3) 벌크 실루엣  


 벌크 실루엣은 인체의 중간 부분을 부풀리고, 어깨와 밑단이 좁아지는 형태를 띠는 실루엣으로, 0형 실루엣이라고도 한다. 코쿤 실루엣, 배럴 실루엣, 벌룬 실루엣 등이 이에 해당된다.


▣ 코쿤 실루엣

 누에고치처럼 둥글고 긴 형태를 가진 실루엣으로, 달걀 모양과 유사하다. 이 실루엣은 부드러운 곡선과 볼륨감을 강조하여 포근한 느낌을 준다.  


▣ 배럴 실루엣

 코쿤 실루엣보다 짧고 둥근 형태로, 술통 모양을 연상시킨다. 이 실루엣은 넉넉한 볼륨감을 가지면서도 단순한 형태로, 활동성이 뛰어나다.  


▣ 벌룬 실루엣

 풍선처럼 크게 부풀린 형태의 실루엣으로, 둥글고 풍성한 모양을 강조한다. 벌크 실루엣 중에서도 가장 극적인 스타일로, 특별한 행사용 의상에 자주 사용된다.  


4) A 실루엣  


 A 실루엣은 어깨가 좁고, 가슴부터 밑단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A자 형태의 실루엣이다. 대표적인 스타일로는 텐트 실루엣과 트라페즈 실루엣이 있다.

▣ 텐트 실루엣

 어깨는 좁고 밑단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삼각형 형태로, 텐트 모양을 띤다. 이 실루엣은 편안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종종 여름철 의상에서 볼 수 있다.  


▣ 트라페즈 실루엣

 케이프나 망토처럼 어깨에서 밑단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사다리꼴 형태의 실루엣이다. 트라페즈 실루엣은 매우 유려한 라인을 만들어내며, 움직일 때마다 아름다운 흐름을 연출한다.  


5) T/Y 실루엣  


T/Y 실루엣은 어깨를 강조하는 실루엣으로, 실루엣 자체에 큰 변화를 준다. 과장된 어깨선은 패션의 과감함을 보여주는 요소 중 하나로, 대표적으로 T 실루엣과 Y 실루엣이 있다.



▣ T 실루엣

 어깨선을 강조하기 위해 패드나 퍼프 소매, 기모노 소매 등을 사용하여 어깨가 넓고 강한 인상을 주도록 디자인된 실루엣이다. 이 실루엣은 파워풀하고 당당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 Y 실루엣

 부피감 있는 칼라와 넓은 소매를 사용하여 어깨 부분을 과장되게 표현하는 실루엣으로, 상체에 시각적인 무게감을 실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2. 장식적 디테일  


 의복의 장식적 요소들은 실루엣과 함께 의복의 형태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디테일은 패션 디자인의 스타일을 더욱 독창적이고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해 사용되며, 트리밍, 주름, 리본, 단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된다. 디테일을 통해 의복의 장식성이 강화되고, 시각적인 흥미를 유도할 수 있다.

 실루엣과 장식적 디테일은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달라지며, 사회적, 경제적 변화에 따라 패션의 유행과 스타일도 함께 변한다. 패션 디자인은 단순히 옷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현상과 미적 가치가 반영된 예술적 표현의 한 형태로, 그 시대의 문화를 반영하는 거울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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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 디자인에서 선은 의복의 전체적인 형태와 실루엣을 결정짓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선은 시각적으로 사람의 눈을 끌어당기며, 디자인의 방향성과 의복의 전체적인 균형을 잡는 역할을 한다. 의복에서 선은 크게 구조적인 선과 장식적인 선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두 가지는 디자인의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구조적인 선은 술기선이나 다트선처럼 옷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기능적 요소를 말하며, 장식적인 선은 디테일선이나 스타일선처럼 시각적 아름다움을 더하는 장식적인 요소로 사용된다.

 패션 디자인에서 선을 사용하는 방식은 매우 다양하다. 선의 종류와 배치에 따라 의복의 분위기와 이미지를 크게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이너는 선을 신중하게 선택하고 조화롭게 배치해야 한다. 선은 크게 직선과 곡선으로 나뉘며, 각각의 선은 특정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직선은 주로 강인하고 단호한 이미지를, 곡선은 부드럽고 우아한 이미지를 표현하는 데 사용된다. 선을 사용할 때는 인체의 입체적인 형태와 함께 소재의 재질, 색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같은 직선이라도 소재의 두께나 광택에 따라 완전히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1. 직선


 직선은 패션 디자인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요소 중 하나이다. 직선은 강하고 단호한 느낌을 주며, 이로 인해 주로 남성적인 이미지를 강조할 때 자주 사용된다. 예를 들어, 군복이나 경찰복 같은 제복은 직선을 많이 활용하여 강인하고 권위 있는 이미지를 전달한다. 또한, 직선은 의복의 구조를 간결하고 깔끔하게 만드는 데 효과적이어서 미니멀리즘 스타일에서도 자주 사용된다. 직선은 방향에 따라 수평선, 수직선, 사선, 지그재그선으로 나뉜다.


▣ 수평선 

 
 수평선은 안정적이고 평온한 느낌을 준다. 패션 디자인에서 수평선은 주로 허리선, 밑단, 요크선 등에 사용되며, 옷에 안정감을 더해준다. 예를 들어, 남성용 캐주얼웨어나 스포츠웨어에서는 어깨나 가슴 부위에 수평선을 적용해 상체의 넓이감을 강조할 수 있다. 이러한 수평선은 착용자의 체형을 안정감 있게 보이도록 도와주며, 또한 편안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 수직선  


 수직선은 강하고 날카로운 느낌을 준다. 수직선은 인체를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어, 슬림한 실루엣을 강조할 때 자주 사용된다. 긴 코트나 드레스에 수직선을 활용하면 착용자의 키가 더 커 보이도록 시각적 착각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수직선은 권위와 힘을 상징하기 때문에 권위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고 싶을 때도 많이 사용된다. 예를 들어, 비즈니스 정장이나 의례적인 자리에서 착용하는 의복은 수직선을 통해 단정하고 엄숙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다.

▣ 사선 


 사선은 움직임과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선이다. 사선은 디자인에 동적인 요소를 더해 주며, 패션 디자인에서는 주로 활동성을 강조할 때 사용된다. 사선이 적용된 옷은 착용자에게 신선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포츠웨어나 캐주얼웨어에서 사선은 활동성과 운동감을 강조하는 데 자주 사용된다. 사선은 그 자체만으로도 디자인에 변화를 주기 때문에, 간단한 의복에 생동감을 더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지그재그선  


 지그재그선은 직선의 변화된 형태로, 각지고 날카로운 이미지를 전달한다. 지그재그선은 긴장감과 격렬함을 표현할 때 사용되며, 주로 문양이나 의복의 가장자리에서 장식적인 요소로 응용된다. 이 선은 옷에 독창적이고 강렬한 이미지를 부여하며, 디자인에 에너지를 더해준다. 패션 디자인에서 지그재그선은 과감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2. 곡선


 곡선은 직선과 대조적으로 부드럽고 유연한 느낌을 준다. 패션 디자인에서 곡선은 주로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때 사용된다. 곡선은 의복에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들어 주며, 우아하고 로맨틱한 느낌을 준다. 특히 프린세스라인 드레스나 스커트의 밑단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곡선은 여성의 몸매를 부드럽고 아름답게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 곡선은 원, 타원, 파상선, 와선, 스캘럽선 등으로 구분된다.

▣ 원  


 원은 밝고 명랑한 이미지를 주며,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하는 데 효과적이다. 원형 디자인은 도트 패턴이나 단추 등의 디테일에서 자주 사용되며,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또한, 원은 의복의 전반적인 균형을 잡아주며, 시각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이러한 원형 디자인은 특히 아동복이나 캐주얼웨어에서 자주 사용된다.

타원  


 타원은 원보다 차분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준다. 타원은 따뜻하고 온화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디테일에 자주 사용된다. 예를 들어, 타원형 외곽선은 의복의 실루엣을 부드럽게 처리하여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타원형 디자인은 주로 성숙하고 차분한 스타일의 의복에서 많이 응용된다.

파상선  


 파상선은 물결 모양의 곡선으로, 율동적이고 유연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파상선은 의복에 생동감과 리듬감을 더해주며, 주로 플라운스 디테일에서 자주 볼 수 있다. 파상선은 경쾌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며, 젊고 활기찬 이미지를 표현하는 데 적합하다.

와선  


 와선은 소용돌이 모양의 곡선으로, 귀여운 이미지보다는 세련되고 고상한 느낌을 준다. 와선은 주로 고급스러운 의복에서 많이 사용되며, 의복에 독특한 개성과 우아함을 더해준다. 이러한 와선은 패턴이나 디테일로 응용되어 의복에 특별한 장식을 더하는 역할을 한다.

스캘럽선  


 스캘럽선은 조개껍질 모양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어진 곡선으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전달한다. 스캘럽선은 주로 레이스나 의복의 밑단에 적용되며,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데 자주 사용된다. 스캘럽선은 특히 로맨틱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전달할 때 효과적이다.

결론

선은 패션 디자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의복의 구조와 장식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요소이다. 직선은 강하고 남성적인 이미지를, 곡선은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사용된다. 이러한 선의 특성을 적절히 활용하면, 의복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착용자의 이미지를 원하는 방향으로 효과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디자이너는 선을 신중하게 고려하여 의복의 실루엣과 디테일을 완성해야 하며, 이를 통해 착용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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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상반기 트렌드를 돌아보며, 2024년 가을, 겨울 패션 트렌드(현실 적용 가능한 스타일링)에 대해서 예측해보자.

 

 

1. 2024년 상반기 트렌드 

 

▣ 콰이어트 럭셔리

 콰이어트 럭셔리란 브랜드 가치를 대놓고 드러내지 않는 스타일을 말한다. 예를 들어 루이비통, 구찌 등 럭셔리 브랜드의 브랜드 로고가 크게 들어가지 않고 작게 혹은 없이 만들어 숨기는 것을 말한다. 

 

▣ OO코어

 블록코어, 고프코어, 놈코어 등 코어로 끝나는 패션이 유행했다.

먼저 블록코어는 스포츠 유니폼을 일상복처럼 입는 스타일을 말한다. 특히 축구 유니폼을 오마주하여 만든 티셔츠가 많이 나왔다. 그리고 고프코어는 바람막이, 나일론 팬츠류 등 고어택스 소재를 바탕으로 한 룩을 말한다. 하지만 고프코어룩은 많이 잦아든 경향이 있다.

 

▣ 링거티

 2024년 여름 동안 정말 많이들 입었었다. 링거티란 넥라인과 소매부분에 다른 색상으로 링(ring)처럼 띠를 두른 듯한 형태의 티이다. 링거티가 멋스러워 보이는 이유는 단순한 티셔츠보다는 색상 포인트를 주면서 다양한 색상 조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 레인부츠

 원래 레인부츠는 유행을 하고 있었지만, 헌터(hunter)가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었다. 하지만 2024년 상반기에는 정말 다양한 브랜드들이 레인부츠를 전개하였다. 락피쉬웨더웨어, 호와스, 벤시몽 등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비가 와야 신을 수 있기에 많은 여성들이 구매 후 비가 오기를 기다렸을 것이다.

 

▣ 데님셋업

 데님셋업은 특히 올해 여름에 많이 보였었다. 어두운 청 재질로 상의는 반팔 데님셔츠에 하의는 긴바지 데님을 코디한 모습들을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상의를 데님 트러커자켓으로 가는 것을 더 선호하지만 대중의 시선으로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는 룩인 듯하다.

 

▣ Y2K

 Y2K란 Y는 year 연도를 말하고, K는 kilo 즉 1,000을 뜻해서 2000년대 초반 패션을 뜻한다. Y2K 패션은 특히 아이돌 '뉴진스'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하다. 10대 후반부터 20대 초중반 사이로 많이 입었으며, 상의는 타이트하게 하의는 카고팬츠나, 그런지스러운 바지를 입고 언밸런스한 룩을 보여주었다. 

 

▣ 버뮤다 팬츠

 버뮤다 팬츠는 Y2K 패션과 겹치는 느낌이 있으며, 무릎보다 살짝 아래까지 떨어지는 기장감을 주며 바지통이 다른 쇼츠들과 달리 큰 바지를 말한다. 자칫하면 키가 작아보일 수 있으며, 비율 또한 망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한다. 

 

2. 2024년 F/W 패션 트렌드

 

▣ 콰이어트 아웃도어

 콰이어트 럭셔리와 의미가 상통한다. 보통 아웃도어라고 하면 등산복, 운동복 등을 떠올리지만 콰이어트 아웃도어란 아웃도어의 소재를 따라가지만 굉장히 정재된 듯한 럭셔리한 아웃도어를 말한다. 예를 들어 PAF(post archive faction) 브랜드가 럭셔리 아웃도어 브랜드다. 

 

▣ 미니멀리즘

 여전히 미니멀리즘이 트렌디할 것으로 보인다. 근 몇 년 전부터 미니멀리즘이 트렌디해지면서 이제는 스테디로 자리잡혀 아직도 트렌디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니멀리즘으로 코디할 경우 좋은 소재로 만들어진 럭셔리 아이템을 매치해주는 것이  보풀이나 흠이 덜 생기고 미니멀리즘이 추구하는 방향과 맞기에 너무 가성비로 가는 것보다 좋은 원단으로 만들어진 옷으로 코디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 그랜파코어

 그랜파(grandfa)코어 할아버지들이 즐겨 입는 연출이나 컬러 소재 등을 바탕으로 차용하여 만든 룩을 말한다. 

 

▣ 러닝코어

 2024년 최고 인기 스포츠라 하면 러닝, 마라톤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러닝크루 등 단체가 많이 생겨나고 너도 나도 sns 몇 킬로 몇분 인증을 하며 대유행이라 말할 수 있다. 러닝코어란 러닝할 때 입는 기능성 옷들로 편한 코디를 말한다. 특히 현재 호카를 견제할 만한 온러닝이 엄청난 대세이다. 

 

3. 2024년 F/W 유행한다? 안 한다?

 

▣ 남성 크롭티

 여성복에서는 기장이 많이 짧아져 크롭티가 올해 여름 트렌드였다. 하지만 남성복에 크롭티라 하면 왠지 모를 이질감과 남성미가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렇지만 최근 F/W 자켓들이나 아우터들을 보면 남성복도 기장이 점점 짧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남성 크롭티가 유행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 숏패딩(눕시) / 피코트

 원래 숏패딩이란 단어는 흔하게 사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과거 롱패딩이 전국을 휩쓸었을 때 너무 대유행을 한 탓인지 시간이 지나 숏패딩이 이제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노스페이스 눕시 숏패딩은 작년 겨울 거리에서 정말 많이 보였던 아이템이다. 눕시는 아마도 올해도 계속 사랑받을 예정이다. 

 피코트는 롱코트와 다리 기장이 길지 않는 코트이다. 하지만 대중적인 시선으로는 롱코트가 익숙하고 예쁘다고 아직 생각한다. 피코트는 클래식하며 빈티지한 느낌을 주는데, 롱패딩과 같은 맥락으로 이제 긴 기장의 아우터가 질려지면서 코트도 짧아지는 것을 예상한다.

 

▣ 라이딩 부츠 / 하이탑 부츠

 근 몇 년간 여성들 사이에서 롱부츠가 대유행이었다. 그와 같은 맥락으로 라이딩부츠가 유행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승마할 때 신을 것 같은 혹은 너무 웨스턴 무드의 부츠만 아니라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 한 신발이라고 생각든다.

 

 

 이제 드디어 기나긴 여름이 끝이 났다. 올해 여름은 유난히도 길었다. 다들 반팔이 지겨워 졌을 것이다. 나 또한 반팔이 지겨워져서 아우터만 입을 날을 손 꼽아 기다렸는데 드디어 옷장속에 웨이팅하고 있던 아우터들을 입어줄 차례이다. 

7. 코트


 코트(coat)는 의복 중 가장 바깥에 입는 옷을 일컫는 용어로, 방한 및 방수를 목적으로 착용한다. 특히 겨울철이나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씨에는 코트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코트는 오버코트, 레인코트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이러한 코트들은 주로 특정한 기능과 용도를 갖추고 있다. 오버코트는 추운 날씨를 견디기 위한 방한 목적의 의복으로, 모직물이나 합성섬유, 가죽, 모피 등 따뜻한 소재로 만들어진다. 레인코트는 방수 가공이 된 소재로 제작되며 비나 습기에서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코트는 길이에 따라 롱코트(long coat)와 반코트(half coat)로 나뉘며, 그 형태와 실루엣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이 존재한다. 쉐이프드(shaped), 박스(box), 풀(full) 실루엣이 대표적이다. 아래에서 각 코트의 구체적인 종류를 알아보겠다.



▣ 프린세스(princess) 코트

 프린세스 코트는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가며, 밑단으로 갈수록 넓게 퍼지는 형태가 특징이다. 어깨선부터 스커트 밑단까지 이어지는 프린세스 라인을 따라 재단되어 착용 시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한다. 이 코트는 특히 드레시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탁월하며, 공주의 우아한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기도 하다.

 


▣ 랩(wrap) 코트

 랩 코트는 '덮다', '싸다'는 의미에서 유래된 디자인으로, 일반적인 코트처럼 단추나 지퍼를 사용하지 않고 벨트로 몸을 둘러싸서 고정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자유롭고 편안한 실루엣을 가지며, 격식을 차리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줄 수 있다. '랩 어라운드(wrap around)' 코트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벨트로 여미는 방식 덕분에 허리 라인을 강조할 수 있어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 피(pea) 코트

 피 코트는 선원이나 해군들이 착용하던 코트에서 유래되었다. 두꺼운 소재로 제작되어 방한성이 뛰어나며, 너치드 칼라와 더블 브레스트 여밈이 특징이다. 보통 6개에서 8개의 큰 단추가 달려 있어 실용적이며, 남성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는 코트이다. 이러한 디자인 덕분에 현대에는 해군 스타일의 코트로도 불리며, 캐주얼한 옷차림에도 잘 어울린다.



▣ 체스터필드(chesterfield) 코트

 체스터필드 코트는 19세기 영국의 체스터필드 백작이 입었던 코트에서 유래되었다. 이 코트는 싱글 또는 더블 브레스트 형태로 제작되며, 칼라와 포켓 부분에 검은색 벨벳 소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 고급스러운 디자인 덕분에, 체스터필드 코트는 클래식한 남성 패션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주로 정장 위에 입는 코트로 활용되며, 현대에도 여전히 우아함과 품격을 유지하는 디자인으로 사랑받고 있다.

▣ 더플(duffle) 코트

 

 더플 코트는 두꺼운 소재로 만들어지며, 특히 추운 날씨에 적합하다. 이 코트의 가장 큰 특징은 토글 버튼을 사용한 여밈과 후드가 달린 디자인이다. 캐주얼하면서도 따뜻한 인상을 주며,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코트로 널리 착용된다.

 


▣ 트렌치(trench) 코트

 트렌치 코트는 1차 세계대전 말기에 영국 육군이 참호에서 입을 수 있도록 개발된 방수 코트에서 유래되었다. 방수 기능을 가진 코튼 개버딘 소재로 제작된 트렌치 코트는 주로 긴 벨트와 더블 브레스트 여밈이 특징이다. 트렌치 코트는 현대에 와서도 여전히 매우 인기 있는 아이템으로, 다양한 스타일에 어울린다. 특히 클래식한 디자인 덕분에 정장이나 캐주얼 차림에도 두루 활용될 수 있다.

 


▣ 케이프(cape)

 케이프는 소매가 없는 형태의 코트로, 어깨와 등, 팔을 감싸는 방식이다. 디자인과 길이가 다양하여,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할 때 자주 사용된다. 특히 격식을 차린 행사나 중요한 자리에서 여성들이 많이 착용하는 코트 중 하나이다.



▣ 판초(poncho)

 판초는 남미 인디오들의 전통 의상에서 유래된 코트로, 천 중앙에 머리를 통과시킬 수 있는 구멍을 뚫어 입는 형태이다. 자유롭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주로 캐주얼한 스타일에 활용된다.


8. 원피스


 원피스(one-piece)는 상의와 하의가 하나로 이어진 의복을 말하며, 드레스(dress)와 동의어로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허리에 이음선이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나뉜다. 이음선이 있는 원피스는 허리선의 위치에 따라 하이(high), 노멀(normal), 로우(low) 웨이스트로 구분된다. 원피스는 디자인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뉘며, 각기 다른 분위기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 쉬스(sheath) 원피스

 쉬스 원피스는 몸에 딱 맞는 형태로, 주로 신축성 있는 니트 소재를 사용하여 제작된다. 이 원피스는 곡선미를 강조하며,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효과적이다.



▣ 쉬프트(shift) 원피스

 쉬프트 원피스는 허리 절개선이 없고, A-라인으로 떨어지는 여유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착용감이 편안하며, 신체의 굴곡을 덜 드러내는 스타일로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다.



▣ 프린세스(princess) 원피스

 프린세스 원피스는 허리 라인이 강조된 디자인으로, 상반신은 타이트하게 맞고 허리선은 가늘며 밑단은 넓게 퍼진다. 이 디자인은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주며, 특별한 자리에서 자주 착용된다.



▣ 트라페즈(trapeze) 원피스

 트라페즈 원피스는 사다리꼴 모양으로, 어깨에서 밑단까지 플레어지는 스타일이다. 이 원피스는 활동성이 좋고, 캐주얼하면서도 멋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 슈미즈(chemise) 원피스

 슈미즈 원피스는 어깨에서부터 직선으로 떨어지는 간결한 형태로, 속치마 같은 느낌을 주는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 로우 웨이스트(low waist) 원피스

 로우 웨이스트 원피스는 허리선을 낮게 설정하여 몸을 길고 가늘어 보이게 하는 원피스이다. 길고 우아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다.

 


▣ 엠파이어(empire) 원피스

 엠파이어 원피스는 하이 웨이스트 디자인으로, 가슴 바로 아래에서부터 치마가 시작된다. 나폴레옹 1세의 부인인 조세핀 황후가 착용하며 유명해진 스타일이다.


▣ 원숄더(one shoulder) 원피스

 한쪽 어깨만 드러나는 형태의 원피스로, 주로 길이가 긴 드레시한 스타일에 많이 사용된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인상을 준다.



▣ 선 드레스(sun dress)

 선 드레스는 일광욕을 할 때 입는 원피스로, 어깨와 등을 노출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소재로 제작되어 시원한 느낌을 준다.



▣ 랩(wrap) 원피스

 랩 원피스는 몸에 둘러 감싸듯이 디자인된 원피스로, 여성스러운 곡선미를 강조한다.
 


▣ 드레이프(drape) 원피스

 드레이프 원피스는 주름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형태로, 부드럽고 우아한 느낌을 준다.



▣ 셔츠 웨이스트(shirt waist) 원피스

 셔츠형 상의와 스커트가 연결된 스타일로, 허리에 주름을 잡아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디자인이다.


이상으로 패션 아이템 8가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우리는 무심코 입던 옷들의 정확한 명칭과 유래를 알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디자인과 패션 아이템들이 새롭게 등장할 것이다.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열린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모든 디자인 분야에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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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스웨터


 스웨터(sweater)는 니트로 만들어진 겉옷을 의미하며,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풀오버, 카디건, 앞여밈이 있는 스타일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원래 스웨터라는 명칭은 영어 단어 'sweat'에서 기원했으며, '땀을 흘린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는 과거 운동선수들이 운동 후 땀을 흡수하기 위해 입었던 양모로 된 방한용 옷에서 비롯되었다. 이런 스웨터는 가볍고 따뜻한 특성 덕분에 겨울철 방한복으로 자리 잡았으며, 오늘날에는 다양한 니트웨어의 상징적인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다.



▣ 터틀넥(turtleneck) 스웨터  

 터틀넥 스웨터는 거북이 목처럼 생긴 높은 네크라인이 특징이다. 네크라인을 한두 번 접어서 입을 수 있는 스타일로, 하이드 칼라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 크루넥(crewneck) 스웨터  

 목 부분이 고무 뜨기로 꼭 맞게 처리된 풀오버 스타일의 스웨터이다. 대학교 보트 경기팀에서 많이 착용한 것에서 유래된 명칭이다.



▣ 브이넥(V neck) 스웨터  

 브이넥 스웨터는 네크라인이 V자 모양으로 깊이 파인 형태의 스웨터를 지칭한다.



▣ 카디건(cardigan)  

 앞쪽이 단추로 여밀 수 있는 자켓 스타일의 니트이다. 대개 칼라가 없는 형태이며, 착용이 간편해 일상복으로 많이 입는다.



▣ 아가일(argyle) 스웨터  

 스코틀랜드 아가일 지역에서 유래한 패턴으로, 다이아몬드 모양의 패턴에 다양한 색의 선을 추가해 짠 스웨터이다.



▣ 아란(aran) 스웨터  

 아란 스웨터는 아일랜드 아란 제도 어부들이 방수와 방한을 위해 착용하던 스웨터에서 유래했다. 굵은 실로 짜여져 있고 케이블뜨기 기법으로 다이아몬드 모양의 질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 노르딕(nordic) 스웨터  

 노르딕 스웨터는 북유럽의 전통적인 디자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눈결정체, 사슴, 침엽수 등의 문양을 대담하게 넣어 편직한 스웨터로, 스포티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6. 재킷


 재킷(jacket)은 정장용 상의의 대표적인 의류로, 블라우스나 셔츠, 스웨터 위에 겹쳐 입는 겉옷이다. 재킷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착용되며, 15세기 중세 후기에 남성들만 입던 것이 시작이었다. 19세기 후반에 들어 여성들도 재킷을 착용하기 시작하면서 대중화되었고, 지금은 패션 아이템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재킷의 길이는 허리부터 엉덩이 사이로, 소매가 달려 있고 대개 앞여밈 형식으로 되어 있다. 앞여밈 방식에 따라 싱글 브레스트(single breast)와 더블 브레스트(double breast)로 나눌 수 있으며, 스커트나 팬츠와 한 벌로 입는 경우 이를 투피스(two-piece) 또는 수트(suit)라고 부른다.



▣ 카디건(cardigan) 재킷  

 칼라가 없고 V자형 또는 라운드 네크라인을 가진 재킷으로, 앞 중심에 단추 여밈이 있으며 긴소매가 달린 것이 특징이다.



▣ 샤넬(Chanel) 재킷  

 샤넬이 디자인하여 유행한 스타일에서 유래된 재킷이다. 라운드 네크라인과 앞단, 소매단에 브레이드 장식이나 테이프를 더하고, 네 개의 포켓이 달려 있다.

 


▣ 볼레로(bolero) 재킷  

 스페인 민속의상에서 유래한 짧은 재킷으로, 허리선보다 짧으며 여밈 처리가 없는 것이 많다.



▣ 네루(Nehru) 재킷  

인도의 네루 수상이 착용한 옷에서 유래된 재킷으로, 스탠드 칼라가 특징이며 힙까지 내려오는 직선형 디자인이다.



▣ 페플럼(peplum) 재킷  

 허리에 절개선이 있고, 절개선 아래로 작은 러플이 달려 있어 허리선을 돋보이게 하는 재킷이다. 허리가 꼭 맞으며 허리 아래가 퍼져 여성스러운 스타일이다.

 

▣ 테일러드(tailored) 재킷  

 테일러드 칼라와 단정한 소매, 포켓이 특징이며, 남성적인 느낌을 주는 정장용 재킷이다.


▣ 블레이저(blazer) 재킷  

 스포츠 재킷의 일종으로 활동성이 뛰어나며, 싱글 또는 더블 브레스트로 여미며 패치 포켓과 금속 단추로 장식된다. 엠블럼이 달리기도 한다.


▣ 스펜서(Spencer) 재킷  

 18세기 후반 유행한 짧은 볼레로 형태의 재킷으로, 스펜서 백작이 즐겨 입던 데서 유래하였다. 주로 팬츠나 슬림한 드레스와 함께 입는다.



▣ 턱시도(tuxedo) 재킷  

 저녁 연미복 대신 착용하는 정장 재킷으로, 디너 재킷이라고도 하며 새틴 소재의 숄 칼라가 특징이다.



▣ 노포크(Norfolk) 재킷  

 노포크 공작이 수렵용으로 즐겨 입었던 재킷으로, 활동성을 위해 어깨에서 밑단까지 플리츠를 넣고 허리에 벨트를 착용하는 디자인이다.


▣ 사파리(safari) 재킷  

 아프리카에서 사냥 시 입던 옷에서 유래한 재킷으로, 네 개의 큰 포켓과 허리 벨트가 특징이다.



▣ 보머(bomber) 점퍼  

 1차 세계대전 당시 미 공군 비행사들이 착용하던 점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안감에 털을 사용하고, 양가죽 소재를 사용한 경우가 많다.



▣ 다운(down) 점퍼  

 오리털을 넣어 퀼팅한 방한용 점퍼로, 가벼우면서도 따뜻하다.

 

▣ 스타디움(Stadium) 점퍼

 야구 선수들이 유니폼 위에 입는 옷에서 유래한 점퍼로, 일반적으로 몸판과 팔의 소재가 다르고, 목, 손목, 밑단에 고무단 처리가 되어 있다.



▣ 윈드브레이커(Wind breaker) 점퍼  

 바람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점퍼로, 야외 활동 시 입는 바람막이 점퍼이다. 가벼운 합성섬유로 만들어져 방풍성이 뛰어나다.

 

▣ 아노락(anorak) 점퍼  

 에스키모인들이 입던 방한복에서 유래한 후드가 달린 방풍 점퍼로, 등산이나 스키 활동 시 많이 입는다.

 


스웨터와 재킷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스웻셔츠, 스타디움 재킷은 우리는 맨투맨, 바시티 재킷이라고도 부른다. 정식명칭은 스웻셔츠, 스타디움 재킷이라는 걸 알아두자.

3. 블라우스

 블라우스(blouse)라는 단어는 중세 중기 복식인 블리오(bliaud)에서 유래했으며, 느슨한 실루엣이나 ‘헐렁한 모양을 만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블라우스는 여성용 원피스와 남성용 와이셔츠에서 파생된 것으로, 현대에 와서는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로 만들어져 스커트나 팬츠와 함께 착용하거나 재킷 아래에 매치하여 입을 수 있다. 블라우스를 팬츠나 스커트 안에 넣어 입는 경우에는 언더(under) 블라우스라고 하며, 겉으로 내어 입는 경우에는 오버(over) 블라우스라 한다.



▣ 보우(근조) 블라우스  

 보우 블라우스는 네크라인에 리본 장식이 달린 블라우스를 말한다.


▣ 깁슨(Gibson) 블라우스  

 깁슨 블라우스는 19세기 말 미국의 화가 찰스 다나 깁슨이 그린 초상화에서 등장한 여성들이 입었던 블라우스에서 유래한 스타일이다. 주름이 풍부한 레그 오브 머튼 소매와 높게 달린 칼라가 특징인,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블라우스이다.

 

▣ 페플럼(peplum) 블라우스  

 허리 부분에 절개선을 두고, 그 위에 러플이나 플라운스로 장식한 블라우스를 페플럼 블라우스라 한다.

 

▣ 셔츠 웨이스트(Shirt Waist) 블라우스  

 남성 셔츠와 유사하게 셔츠 칼라, 앞단, 커프스가 달린 심플한 디자인의 블라우스이다.

 

▣ 블루종(blouson) 블라우스  

 블루종 블라우스는 하단에 고무줄이나 끈을 넣어 허리 부분을 조여 불룩한 실루엣을 만드는 블라우스를 말한다.



▣ 랩(wrap) 블라우스  

 단추가 없이 앞자락을 사선으로 겹쳐 입는 스타일의 블라우스를 랩 블라우스라 한다.



▣ 홀터(halter) 블라우스  

소매가 없고 어깨와 등을 노출시키며, 앞몸판에서 연결된 끈으로 목을 묶어 여미는 블라우스를 홀터 블라우스라 한다.

 


▣ 캐미솔(camisole) 블라우스  

 캐미솔 블라우스는 여성의 속옷인 캐미솔에서 유래한 상의로, 어깨끈이 달려 있고 네크라인이 스퀘어 모양으로 처리된 블라우스를 말한다. 원래는 란제리였으나 최근에는 겉옷으로도 착용된다.

 

▣ 페전트(peasant) 블라우스  

 유럽 농부나 집시의 의상에서 영감을 받은 블라우스로, 목둘레와 소매에 고무줄이나 끈을 넣어 여유롭게 잡아당겨 입는 스타일이다. 집시 블라우스라고도 불린다.

 


▣ 스목(smock) 블라우스  

 스목 블라우스는 원래 화가나 아동들이 옷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 입었던 덧옷에서 유래한 헐렁하고 긴 스타일의 블라우스로, 가슴 부분에 스모킹 장식이나 셔링이 있는 경우가 많다.

 


4. 셔츠  

 

 셔츠(shirts)라는 단어는 중세 노르망디의 스키르트(skyrt)에서 비롯되었으며, 중세 이후 상의로 착용되어 왔다. 셔츠는 칼라와 커프스가 있는 상의로, 남성의 와이셔츠와 여성의 셔츠형 블라우스가 대표적이다. 셔츠는 정장용, 평상복용, 스포츠용 등 여러 종류로 나뉜다. 남성용 셔츠로는 언더 셔츠, 러닝 셔츠 등이 있으며, 여성용으로는 속셔츠인 슈미즈와 셔츠 블라우스 등이 있다.



▣ 드레스(dress) 셔츠  

남성의 턱시도나 연미복 안에 착용하는 드레시한 셔츠로, 가슴 부분에 턱이나 러플로 장식한 포멀 셔츠이다.



▣ 버튼다운(button down) 셔츠  

 칼라 끝에 단추를 달아 칼라가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디자인한 셔츠로, 폴로 선수들로부터 유래한 스타일이다.



▣ 클레릭(cleric) 셔츠  

 클레릭 셔츠는 칼라와 커프스는 흰색으로, 나머지 부분은 스트라이프나 컬러 원단을 사용하는 셔츠이다. 성직자 분위기를 주는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 오픈(open) 셔츠  

 오픈 칼라가 달린 셔츠를 오픈 셔츠라 하며, 여밈이 있는 상의를 총칭한다.

 


▣ 러프라이더(rough rider) 셔츠  

 미국과 스페인 전쟁 시 러프라이더 부대원들이 입었던 카키색 셔츠에서 유래한 스타일이다. 양쪽 가슴 포켓과 어깨 견장, 스탠드 칼라가 특징이다.


▣ 웨스턴(western) 셔츠  

 웨스턴 셔츠는 카우보이들이 즐겨 입던 스타일로, 가슴 부분에 산 모양의 요크선과 스티치 장식이 특징이며, 주로 데님 소재를 사용한다.

 


▣ 하와이언(hawaiian) 셔츠  

 화려한 꽃무늬 면직물로 만든 오버핏 셔츠로, 하와이와 같은 리조트 지역에서 주로 착용하는 셔츠이다. 알로하 셔츠라고도 한다.

 

▣ 탱크탑(tank top)  

 

 탱크탑은 1930년대 원피스형 수영복인 탱크 수트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목둘레와 진동 둘레가 깊게 파인 러닝 셔츠 형태이다.



▣ T-셔츠(T-shirt)  

 T-셔츠는 소매가 몸판에 직각으로 연결된 디자인으로, 소매를 펼치면 T자형이 된다. 대개 라운드 네크라인이며 풀오버형으로 착용된다.



▣ 폴로(polo) 셔츠 

 영국의 폴로 경기 선수들이 입던 풀오버형 셔츠로, 요꼬 칼라와 2~3개의 단추가 달린 것이 특징이다.

 

▣ 스웨트(sweat) 셔츠  

 스웨트 셔츠는 운동선수들이 워밍업할 때 착용한 데서 유래한 셔츠로, 맨투맨이라고도 불린다. 두께감 있는 니트 소재로 만들어지며, 라운드 네크라인이나 V자형 풀오버 스타일로 제작된다.

 


최근 들어 나는 하와이언 셔츠를 멋지게 코디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멋있어 보인다. 하와이안 셔츠는 다소 과감한 스타일이지만, 멋지게 매치하면 독특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맨투맨'이라고 부르는 스웨트 셔츠도 빼놓을 수 없다. '맨투맨'이라는 명칭은 두 가지 이유로 불리게 되었는데, 첫째는 운동선수들이 주로 착용하여 1:1 대결을 의미하는 "man to man"에서 유래했다는 설이다. 두 번째로는 1974년 성도섬유라는 회사가 경향신문에 "맨투맨 스웨트 샤쓰"라는 광고를 내면서 대중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아이템(item)은 항목이나 품목을 뜻하며, 재고 관리를 위한 방법 중 하나로서 사용되는 단위 관리(unit control)에서 단품을 나타내기도 한다. 단위 품목을 줄여 단품이라고 부르며, 이 단품이라는 용어가 아이템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본 장에서는 패션 아이템을 스커트, 팬츠, 블라우스, 셔츠, 스웨터, 재킷, 코트, 원피스로 나누어 설명할 것이다.

 


1.  스커트

스커트(skirt)는 여성의 하반신에 입는 독립된 의류로, 블라우스나 스웨터 등과 조합하거나, 수트나 투피스와 같은 세트 의류로 착용할 수 있다. 또한 원피스 드레스나 코트의 허리 아래부터 밑단까지의 부분을 스커트라고 부르기도 한다. 스커트는 길이에 따라 마이크로 미니, 미니, 노멀 렝스, 미디, 맥시, 풀 렝스 등으로 나눌 수 있다.

 


▣ 타이트(tight) 스커트

허리와 힙 부분을 다트를 사용해 몸에 맞추고, 힙선에서 밑단까지는 직선으로 내려가는 형태로, 스트레이트 스커트라고도 부른다.



▣ A-라인(A-line) 스커트

허리에서 밑단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형태로, 알파벳 A 모양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타이트 스커트보다 여유가 있으며, 가장 무난하게 입을 수 있는 클래식 스타일이다.



▣ 고어드 스커트 

 삼각형이나 사다리꼴로 재단한 천을 이어 붙여 만든 스커트로, 다트 없이 허리에서 힙선까지는 몸에 맞고, 밑단으로 갈수록 넓어진다.

 


▣ 플레어(flare) 스커트  

 허리에서 힙선까지는 몸에 맞고, 밑단으로 갈수록 나팔꽃처럼 퍼지는 형태이다.


▣ 서큘러(circular) 스커트

 서큘러는 원형을 뜻하며, 밑단이 원형을 이루는 스커트다. 360도 서큘러는 풀 서큘러라고 하고, 360도 이하일 때는 세미 서큘러라고 한다.


▣ 개더(gather) 스커트  

허리선에 주름을 잡아 여유 있게 디자인된 스커트다.


▣ 티어드(tiered) 스커트  

 여러 층으로 이루어진 스커트로, 층마다 개더나 플라운스를 이용해 아래로 갈수록 넓어지는 형태이다.


▣ 플리츠(pleats) 스커트

 각진 주름을 잡은 스커트로, 허리 전체 또는 일부에 주름 처리가 되어 있다. 플리츠 스커트의 종류에는 나이프, 아코디언, 박스, 인버티드 플리츠 등이 있다.


▣ 트럼펫(trumpet) 스커트  

 트럼펫 모양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허리에서 힙선 아래까지는 몸에 맞고, 밑단에서는 프릴이나 개더로 퍼지는 형태다. 인어 모양과 비슷해 머메이드 스커트라고도 한다.

 

▣ 벌룬(balloon) 스커트 

 허리와 밑단에 주름을 잡아 풍선처럼 부풀린 모양의 스커트다.


▣ 랩(wrap) 스커트

 한 장의 천을 허리에 둘러 여미는 스커트로, 주로 단추나 벨트, 끈 등을 사용해 고정한다.

 

▣ 킬트(kilt) 스커트  

 무릎 길이의 랩 스커트로, 일정 부분에 한 방향의 외주름이 잡혀 있고, 가죽끈이나 버클, 장식용 핀으로 여민다.


▣ 힙허거(hip hugger) 스커트  

 골반에 걸쳐 입는 스커트로, 힙본 스커트라고도 불린다. 1960년대 미니 스커트 유행과 함께 등장했다.

 

▣ 퀼로트(culotte) 스커트  

 퀼로트는 불어로 반바지를 의미하며, 퀼로트 스커트는 치마바지 형태이다. 앞뒤 중심에 플리츠가 있는 스커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리 부분이 팬츠 형태다. 테니스나 골프 등의 스포츠웨어로 활용된다.


▣ 점퍼(jumper) 스커트  

 소매가 없는 원피스 형태로, 목둘레와 팔둘레가 깊게 파여 활동성이 좋다. 주로 유아복이나 아동복으로 사용된다.


2. 팬츠  


 팬츠(pants)는 바지의 총칭으로, 슬랙스, 판탈롱, 트라우저 등의 이름으로도 불린다. 과거에는 남성 전용 의류였으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여성의 사회 진출로 인해 여성들도 착용하게 되었다. 현재는 남녀 모두가 입는 의류로 자리 잡았다. 팬츠 역시 셔츠, 블라우스, 스웨터와 같은 단품과 조합하거나, 수트와 같은 정장 하의로도 착용된다.

 

▣ 시가렛(cigarette) 팬츠   

 담배 모양처럼 슬림한 실루엣으로, 스트레이트 팬츠보다 더 몸에 밀착되는 스키니 팬츠라고도 한다.



▣ 앵클(ankle) 팬츠  

 발목 길이의 바지로, 주로 발목 부분의 바지통이 좁은 경우가 많다.



▣ 스트레이트(straight) 팬츠  

 허리에서 밑단까지 일자로 내려가는 슬림한 실루엣으로, 일명 '일자 바지'라고도 한다.

 

▣ 부츠컷(boots cut) 팬츠  

 부츠를 쉽게 신을 수 있도록 바지 밑단을 넓게 만든 팬츠다.



▣ 벨보텀(bell bottom) 팬츠  

무릎까지는 좁고, 그 아래부터 종 모양으로 넓어지는 나팔바지 형태이다.



▣ 팔라초(palazzo) 팬츠  

 힙에서 밑단까지 폭이 넓고 플레어 진 긴 바지로, 넓은 플레어 스커트처럼 보인다.

 



▣ 배기(baggy) 팬츠  

 허리와 힙 둘레, 바지통은 넉넉하게 디자인되고, 발목 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자루 모양의 팬츠다.



▣ 하렘(harem) 팬츠  

 허리와 밑단에 개더를 풍성하게 잡아 드레시한 느낌을 주는 중동 스타일 팬츠다.



▣ 쇼트 쇼츠(short shorts)

 가장 짧은 형태의 팬츠로, 핫 팬츠라고도 한다.



▣ 버뮤다(bermuda) 팬츠  

 무릎 바로 위 길이의 반바지로, 주로 남성들이 스포츠웨어로 착용한다.

 


▣ 조드퍼즈(jodhpurs) 팬츠  

 승마용 바지로, 무릎 위까지는 여유롭고, 무릎 아래에서 발목까지는 타이트하게 디자인되어 있다.



▣ 니커즈(knickers) 팬츠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넉넉한 바지로, 밑단에 개더를 잡아 조이는 스타일이다.



▣ 카고(cargo) 팬츠  

 작업용 팬츠에서 유래되었으며, 큰 패치 포켓이 다리 양쪽에 달려 있다.



▣ 오버롤즈(overalls)  

 보호를 목적으로 바지 위에 덧입는 작업복으로, 주로 면이나 데님 소재로 만들며 멜빵이 달려 있다.



▣ 점프수트(jump suits)

 상의와 하의가 하나로 이어진 형태로, 낙하산 부대 군복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과거 2000~2010년대에 스키니 핏이 유행했으나, 2018년부터는 와이드 핏이 인기를 끌었고, 현재는 다시 스트레이트 핏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앞으로 슬림 핏이 다시 유행할 가능성도 있다. 다음 장에서는 블라우스에 대해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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