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item)은 항목이나 품목을 뜻하며, 재고 관리를 위한 방법 중 하나로서 사용되는 단위 관리(unit control)에서 단품을 나타내기도 한다. 단위 품목을 줄여 단품이라고 부르며, 이 단품이라는 용어가 아이템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본 장에서는 패션 아이템을 스커트, 팬츠, 블라우스, 셔츠, 스웨터, 재킷, 코트, 원피스로 나누어 설명할 것이다.

 


1.  스커트

스커트(skirt)는 여성의 하반신에 입는 독립된 의류로, 블라우스나 스웨터 등과 조합하거나, 수트나 투피스와 같은 세트 의류로 착용할 수 있다. 또한 원피스 드레스나 코트의 허리 아래부터 밑단까지의 부분을 스커트라고 부르기도 한다. 스커트는 길이에 따라 마이크로 미니, 미니, 노멀 렝스, 미디, 맥시, 풀 렝스 등으로 나눌 수 있다.

 


▣ 타이트(tight) 스커트

허리와 힙 부분을 다트를 사용해 몸에 맞추고, 힙선에서 밑단까지는 직선으로 내려가는 형태로, 스트레이트 스커트라고도 부른다.



▣ A-라인(A-line) 스커트

허리에서 밑단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형태로, 알파벳 A 모양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타이트 스커트보다 여유가 있으며, 가장 무난하게 입을 수 있는 클래식 스타일이다.



▣ 고어드 스커트 

 삼각형이나 사다리꼴로 재단한 천을 이어 붙여 만든 스커트로, 다트 없이 허리에서 힙선까지는 몸에 맞고, 밑단으로 갈수록 넓어진다.

 


▣ 플레어(flare) 스커트  

 허리에서 힙선까지는 몸에 맞고, 밑단으로 갈수록 나팔꽃처럼 퍼지는 형태이다.


▣ 서큘러(circular) 스커트

 서큘러는 원형을 뜻하며, 밑단이 원형을 이루는 스커트다. 360도 서큘러는 풀 서큘러라고 하고, 360도 이하일 때는 세미 서큘러라고 한다.


▣ 개더(gather) 스커트  

허리선에 주름을 잡아 여유 있게 디자인된 스커트다.


▣ 티어드(tiered) 스커트  

 여러 층으로 이루어진 스커트로, 층마다 개더나 플라운스를 이용해 아래로 갈수록 넓어지는 형태이다.


▣ 플리츠(pleats) 스커트

 각진 주름을 잡은 스커트로, 허리 전체 또는 일부에 주름 처리가 되어 있다. 플리츠 스커트의 종류에는 나이프, 아코디언, 박스, 인버티드 플리츠 등이 있다.


▣ 트럼펫(trumpet) 스커트  

 트럼펫 모양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허리에서 힙선 아래까지는 몸에 맞고, 밑단에서는 프릴이나 개더로 퍼지는 형태다. 인어 모양과 비슷해 머메이드 스커트라고도 한다.

 

▣ 벌룬(balloon) 스커트 

 허리와 밑단에 주름을 잡아 풍선처럼 부풀린 모양의 스커트다.


▣ 랩(wrap) 스커트

 한 장의 천을 허리에 둘러 여미는 스커트로, 주로 단추나 벨트, 끈 등을 사용해 고정한다.

 

▣ 킬트(kilt) 스커트  

 무릎 길이의 랩 스커트로, 일정 부분에 한 방향의 외주름이 잡혀 있고, 가죽끈이나 버클, 장식용 핀으로 여민다.


▣ 힙허거(hip hugger) 스커트  

 골반에 걸쳐 입는 스커트로, 힙본 스커트라고도 불린다. 1960년대 미니 스커트 유행과 함께 등장했다.

 

▣ 퀼로트(culotte) 스커트  

 퀼로트는 불어로 반바지를 의미하며, 퀼로트 스커트는 치마바지 형태이다. 앞뒤 중심에 플리츠가 있는 스커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리 부분이 팬츠 형태다. 테니스나 골프 등의 스포츠웨어로 활용된다.


▣ 점퍼(jumper) 스커트  

 소매가 없는 원피스 형태로, 목둘레와 팔둘레가 깊게 파여 활동성이 좋다. 주로 유아복이나 아동복으로 사용된다.


2. 팬츠  


 팬츠(pants)는 바지의 총칭으로, 슬랙스, 판탈롱, 트라우저 등의 이름으로도 불린다. 과거에는 남성 전용 의류였으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여성의 사회 진출로 인해 여성들도 착용하게 되었다. 현재는 남녀 모두가 입는 의류로 자리 잡았다. 팬츠 역시 셔츠, 블라우스, 스웨터와 같은 단품과 조합하거나, 수트와 같은 정장 하의로도 착용된다.

 

▣ 시가렛(cigarette) 팬츠   

 담배 모양처럼 슬림한 실루엣으로, 스트레이트 팬츠보다 더 몸에 밀착되는 스키니 팬츠라고도 한다.



▣ 앵클(ankle) 팬츠  

 발목 길이의 바지로, 주로 발목 부분의 바지통이 좁은 경우가 많다.



▣ 스트레이트(straight) 팬츠  

 허리에서 밑단까지 일자로 내려가는 슬림한 실루엣으로, 일명 '일자 바지'라고도 한다.

 

▣ 부츠컷(boots cut) 팬츠  

 부츠를 쉽게 신을 수 있도록 바지 밑단을 넓게 만든 팬츠다.



▣ 벨보텀(bell bottom) 팬츠  

무릎까지는 좁고, 그 아래부터 종 모양으로 넓어지는 나팔바지 형태이다.



▣ 팔라초(palazzo) 팬츠  

 힙에서 밑단까지 폭이 넓고 플레어 진 긴 바지로, 넓은 플레어 스커트처럼 보인다.

 



▣ 배기(baggy) 팬츠  

 허리와 힙 둘레, 바지통은 넉넉하게 디자인되고, 발목 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자루 모양의 팬츠다.



▣ 하렘(harem) 팬츠  

 허리와 밑단에 개더를 풍성하게 잡아 드레시한 느낌을 주는 중동 스타일 팬츠다.



▣ 쇼트 쇼츠(short shorts)

 가장 짧은 형태의 팬츠로, 핫 팬츠라고도 한다.



▣ 버뮤다(bermuda) 팬츠  

 무릎 바로 위 길이의 반바지로, 주로 남성들이 스포츠웨어로 착용한다.

 


▣ 조드퍼즈(jodhpurs) 팬츠  

 승마용 바지로, 무릎 위까지는 여유롭고, 무릎 아래에서 발목까지는 타이트하게 디자인되어 있다.



▣ 니커즈(knickers) 팬츠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넉넉한 바지로, 밑단에 개더를 잡아 조이는 스타일이다.



▣ 카고(cargo) 팬츠  

 작업용 팬츠에서 유래되었으며, 큰 패치 포켓이 다리 양쪽에 달려 있다.



▣ 오버롤즈(overalls)  

 보호를 목적으로 바지 위에 덧입는 작업복으로, 주로 면이나 데님 소재로 만들며 멜빵이 달려 있다.



▣ 점프수트(jump suits)

 상의와 하의가 하나로 이어진 형태로, 낙하산 부대 군복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과거 2000~2010년대에 스키니 핏이 유행했으나, 2018년부터는 와이드 핏이 인기를 끌었고, 현재는 다시 스트레이트 핏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앞으로 슬림 핏이 다시 유행할 가능성도 있다. 다음 장에서는 블라우스에 대해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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