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블라우스

 블라우스(blouse)라는 단어는 중세 중기 복식인 블리오(bliaud)에서 유래했으며, 느슨한 실루엣이나 ‘헐렁한 모양을 만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블라우스는 여성용 원피스와 남성용 와이셔츠에서 파생된 것으로, 현대에 와서는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로 만들어져 스커트나 팬츠와 함께 착용하거나 재킷 아래에 매치하여 입을 수 있다. 블라우스를 팬츠나 스커트 안에 넣어 입는 경우에는 언더(under) 블라우스라고 하며, 겉으로 내어 입는 경우에는 오버(over) 블라우스라 한다.



▣ 보우(근조) 블라우스  

 보우 블라우스는 네크라인에 리본 장식이 달린 블라우스를 말한다.


▣ 깁슨(Gibson) 블라우스  

 깁슨 블라우스는 19세기 말 미국의 화가 찰스 다나 깁슨이 그린 초상화에서 등장한 여성들이 입었던 블라우스에서 유래한 스타일이다. 주름이 풍부한 레그 오브 머튼 소매와 높게 달린 칼라가 특징인,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블라우스이다.

 

▣ 페플럼(peplum) 블라우스  

 허리 부분에 절개선을 두고, 그 위에 러플이나 플라운스로 장식한 블라우스를 페플럼 블라우스라 한다.

 

▣ 셔츠 웨이스트(Shirt Waist) 블라우스  

 남성 셔츠와 유사하게 셔츠 칼라, 앞단, 커프스가 달린 심플한 디자인의 블라우스이다.

 

▣ 블루종(blouson) 블라우스  

 블루종 블라우스는 하단에 고무줄이나 끈을 넣어 허리 부분을 조여 불룩한 실루엣을 만드는 블라우스를 말한다.



▣ 랩(wrap) 블라우스  

 단추가 없이 앞자락을 사선으로 겹쳐 입는 스타일의 블라우스를 랩 블라우스라 한다.



▣ 홀터(halter) 블라우스  

소매가 없고 어깨와 등을 노출시키며, 앞몸판에서 연결된 끈으로 목을 묶어 여미는 블라우스를 홀터 블라우스라 한다.

 


▣ 캐미솔(camisole) 블라우스  

 캐미솔 블라우스는 여성의 속옷인 캐미솔에서 유래한 상의로, 어깨끈이 달려 있고 네크라인이 스퀘어 모양으로 처리된 블라우스를 말한다. 원래는 란제리였으나 최근에는 겉옷으로도 착용된다.

 

▣ 페전트(peasant) 블라우스  

 유럽 농부나 집시의 의상에서 영감을 받은 블라우스로, 목둘레와 소매에 고무줄이나 끈을 넣어 여유롭게 잡아당겨 입는 스타일이다. 집시 블라우스라고도 불린다.

 


▣ 스목(smock) 블라우스  

 스목 블라우스는 원래 화가나 아동들이 옷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 입었던 덧옷에서 유래한 헐렁하고 긴 스타일의 블라우스로, 가슴 부분에 스모킹 장식이나 셔링이 있는 경우가 많다.

 


4. 셔츠  

 

 셔츠(shirts)라는 단어는 중세 노르망디의 스키르트(skyrt)에서 비롯되었으며, 중세 이후 상의로 착용되어 왔다. 셔츠는 칼라와 커프스가 있는 상의로, 남성의 와이셔츠와 여성의 셔츠형 블라우스가 대표적이다. 셔츠는 정장용, 평상복용, 스포츠용 등 여러 종류로 나뉜다. 남성용 셔츠로는 언더 셔츠, 러닝 셔츠 등이 있으며, 여성용으로는 속셔츠인 슈미즈와 셔츠 블라우스 등이 있다.



▣ 드레스(dress) 셔츠  

남성의 턱시도나 연미복 안에 착용하는 드레시한 셔츠로, 가슴 부분에 턱이나 러플로 장식한 포멀 셔츠이다.



▣ 버튼다운(button down) 셔츠  

 칼라 끝에 단추를 달아 칼라가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디자인한 셔츠로, 폴로 선수들로부터 유래한 스타일이다.



▣ 클레릭(cleric) 셔츠  

 클레릭 셔츠는 칼라와 커프스는 흰색으로, 나머지 부분은 스트라이프나 컬러 원단을 사용하는 셔츠이다. 성직자 분위기를 주는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 오픈(open) 셔츠  

 오픈 칼라가 달린 셔츠를 오픈 셔츠라 하며, 여밈이 있는 상의를 총칭한다.

 


▣ 러프라이더(rough rider) 셔츠  

 미국과 스페인 전쟁 시 러프라이더 부대원들이 입었던 카키색 셔츠에서 유래한 스타일이다. 양쪽 가슴 포켓과 어깨 견장, 스탠드 칼라가 특징이다.


▣ 웨스턴(western) 셔츠  

 웨스턴 셔츠는 카우보이들이 즐겨 입던 스타일로, 가슴 부분에 산 모양의 요크선과 스티치 장식이 특징이며, 주로 데님 소재를 사용한다.

 


▣ 하와이언(hawaiian) 셔츠  

 화려한 꽃무늬 면직물로 만든 오버핏 셔츠로, 하와이와 같은 리조트 지역에서 주로 착용하는 셔츠이다. 알로하 셔츠라고도 한다.

 

▣ 탱크탑(tank top)  

 

 탱크탑은 1930년대 원피스형 수영복인 탱크 수트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목둘레와 진동 둘레가 깊게 파인 러닝 셔츠 형태이다.



▣ T-셔츠(T-shirt)  

 T-셔츠는 소매가 몸판에 직각으로 연결된 디자인으로, 소매를 펼치면 T자형이 된다. 대개 라운드 네크라인이며 풀오버형으로 착용된다.



▣ 폴로(polo) 셔츠 

 영국의 폴로 경기 선수들이 입던 풀오버형 셔츠로, 요꼬 칼라와 2~3개의 단추가 달린 것이 특징이다.

 

▣ 스웨트(sweat) 셔츠  

 스웨트 셔츠는 운동선수들이 워밍업할 때 착용한 데서 유래한 셔츠로, 맨투맨이라고도 불린다. 두께감 있는 니트 소재로 만들어지며, 라운드 네크라인이나 V자형 풀오버 스타일로 제작된다.

 


최근 들어 나는 하와이언 셔츠를 멋지게 코디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멋있어 보인다. 하와이안 셔츠는 다소 과감한 스타일이지만, 멋지게 매치하면 독특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맨투맨'이라고 부르는 스웨트 셔츠도 빼놓을 수 없다. '맨투맨'이라는 명칭은 두 가지 이유로 불리게 되었는데, 첫째는 운동선수들이 주로 착용하여 1:1 대결을 의미하는 "man to man"에서 유래했다는 설이다. 두 번째로는 1974년 성도섬유라는 회사가 경향신문에 "맨투맨 스웨트 샤쓰"라는 광고를 내면서 대중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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